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사
1992년 구본무 회장은 유럽 출장 중 영국 원자력연구소에서 반복충전해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2차 전지를 처음 접하고, '2차 전지가 LG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2차 전지 샘플을 AEA에서 가져와 당시 럭키금속과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1997년 노트북 PC 등에 쓰이는 소형전지의 시험 생산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전지 양산에 성공하였다. 2001년 11월, IMF구제금융의 여파로 사업 구조조정이 국내 경제계의 화두가 되면서 2차 전지 사업은 위기에 봉착했다. LG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자리에서 10년 가까이 투자해 왔는데도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사업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구본무 회장은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뒤 아래와 같이 논의를 마무리하는 발언을 하며 사업을 지속시킨다.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고, 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그동안 전지사업을 추진해 오며 쌓은 노하우도 있고, 저는 LG화학이 계속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시작합시다." 이후, LG화학은 원형, 각형, 폴리며 3개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표제품으로 하여, 세계 최초로 '스텝 배터리',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프리폼 배터리인 '헥사곤 배터리', 배터리로 인한 제약이 없는 선형태의 '와이어 배터리' 등을 개발했다. 소형전지에서 시작한 전지사업은 자동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 전지까지 시장을 넓혔고, 2007년 현대 HEV, 2009년 GM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래 포드, 르노, 볼보, 아우디, 다임러, 등과의 공급계약을 맺게 된다. 2009년 충북 청주시 오창, 2010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2014년 중국 남경, 2016년 유럽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에 나서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였다. 2020년 10월 30일, LG화학의 임시주주총회로 전지사업본부 분사가 확정되었다. 2020년 12월 1일 자로 LG화학으로부터 물적분할되어 새로 설립된 LG그룹의 배터리 사업 법인이 되었다.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IPO 등 외부 투자 유치를 감안하고 있어서 LG화학의 지분율은 조금 축소될 전망이다. 2021년 4월,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 EV100에 동시 가입하였다. 2021년 12월 1일,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확정 공모가는 30만 원이 되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 2,000억 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이은 코스피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로 인해 LG그룹이 SK그룹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할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022년 1월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기관 주문액이 1경 5,203조 원이라 예측했고 이는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이다. 1월 18일 일반 청약 첫날 33조 원이 몰리며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다음날 기존 최고 기록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81조 원을 한참 넘어선 114조 원의 증거금을 달성했다. 2022년 1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다. 상장일 당일 시초가 59만 7천원에서 15.41% 하락한 50만 5천 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공모가 30만 원 대비해서는 68.3% 상승한 가격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8조 2000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2위에 올라 LG그룹 내 1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룹 합산 시총에서도 LG그룹이 SK그룹을 제치고 2위가 되었다. 2023년 1분기 연구 개발비가 2262억 원을 투자하는데 846억 원 투자하는 SK온보다는 높지만 3088억 원 투자하는 삼성SDI보다는 낮다. 2023년 SNE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2위는 중국 CATL과 BYD가 각각 35%와 16% 점유율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2위 자리에서 3위로 한 단계 내려온 LG에너지솔루션의 총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지만 BYD의 사용량이 무려 115% 급증하면서 추월당했다. 이어 파나소닉이 점유율 9%로 4위를 유지, SK온이 5%로 5위, 삼성SDI가 4.9%로 6위를 차지했다.
2. 사업 내용
1. 자동차 전지
1. 전기자동차(BEV) : LG에너지솔루션은 고에너지 밀도 구현을 통해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급속 충전 및 장수명 확보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증대시켰다. 또한 높은 디자인 자유도 실현을 통한 공간 최적화를 이루었다.
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 LG에너지솔루션은 2010년 세계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를 출시했다. 고에너지 밀도와 고출력을 동시에 고려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자동차 특성을 가지며 단거리는 전기로, 장거리는 엔진을 사용하여 주행한다.
3.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 LG에너지솔루션은 2009년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출력 향상 및 연비 개선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주행 조건별 엔진과 모터 조합을 통해 최적의 운행을 하며, 출력 향상을 통해 높은 연비를 구현한 자동차이다.
4.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μ-HEV) : 유럽에서 설정한 안전장치 없이 감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최대 한도인 48V의 고전압 모터를 채용하여 엔진 동력 지원을 통해 연비를 개선한 자동차이다. 전장 부품 전력을 공급 및 지원한다는 배터리 특징이 있다.
2. 소형 전지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소형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소형 전지는 리튬이온이 양극, 음극 사이를 이동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2차 전지로,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에 성공한 후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자체 특허 기술인 스택(stack) & 폴딩(folding) 구조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독특한 파우치 구조로 모바일기기에 적합한 다양한 배터리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파우치는 1개 이상의 Bi-cell을 분리막 위에 쌓고 접는 구조로, 초슬림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다. 스택 앤 폴딩 파우치 구조만으로 고용량의 다양한 배터리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3. ESS전지
1. 전력망용 ESS(grid-scale) : 화력 발전소, 태양광/풍력 발전소, 변전소 등에 설치되어 전력 부하 감소, 신재생 발전 연계, 주파수 조정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되고 있다. 독자적인 UL950A 자체 소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장에서 조립이 된 상태의 랙을 설치 현장으로 운송하여 설치 용이성을 갖췄다. 다양한 모듈 및 랙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추옥하였으며 세계 최소 설치 면적의 리튬 이온 전지이다.
2. 상업용 ESS(C&I) : 사무실, 학교, 공장과 같은 상업용 건물에 설치되어 전력 부하 감소 혹은 신재생 발전 연계 용도로 활용된다. 독자적인 UL950A 자체 소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장에서 조립이 된 상태의 랙을 설치 현장으로 운송하여 설치 용이성을 갖췄다. 다양한 모듈 및 랙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였으며 세계 최소 설치 면적의 리튬 이온 전지이다.
3. 주택용 ESS(home battery) : 주택의 태양광 패널과 연계해 낮 시간에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한다. 밤 시간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하도록 해주는 용도로 활용된다. 작은 크기로 실내의 어느 공간에서나 빠르고 편리한 설치가 가능하여 높은 공간 효율성을 갖췄다. 업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수명을 통한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고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전기차에서 이미 검증된 배터리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필요시 RESU 플러스를 통해 간편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4. 백업 전원 솔루션(UPS) : 데이터센터와 IT/통신 시설과 같이 끊임없는 전력을 필요로 하는 시설을 보호해 준다. 1MW 시스템에 1.1제곱미터가 소요되어 설치면적을 최소화하였다. 총 소요비용을 최소화하였다. 또한 UL1973, CE 등 안정성이 검증되었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