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LG화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LG화학에 대하여
LG그룹 계열 석유화학, 생명 과학기업이자 범 LG가의 모체 기업.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28 (여의도동) LG트윈타워 동관에 위치해 있다. LG전자와 함께 LG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LG그룹 계열사 중 LG전자 다음으로 매출액이 높으며, 시가총액은 LG그룹 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 LG화학의 사업분야
4개의 사업본부와 1개의 독립법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석유화학 사업본부
기본적으로 석유화학 회사로, 회사 전체의 실적은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 석유화학 기초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업본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사인 롯데케미칼이나 한화솔루션에 비하면 굉장히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2. 첨단소재사업본부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에서는 편광판, 감광재, 수처리 필터 등 다양한 영역의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어 한 때는 캐시카우였다. 배터리 재료(양극재) 및 OLED, LCD 재료를 생산하는 재료사업부문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LCD 산업 자체가 내리막길이고 소재 영역의 경우 과잉공급으로 전망이 좋지 못하다. 현재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와 재료사업부문이 첨단소재사업본부로 합쳐졌다.
3. 생명과학산업본부
LG의 의약품 관련분야는 1970년대부터 투자가 시작되었다. 1990년대에 안진제약[8]을 인수 후 럭키제약으로 사명 변경하였다. 2001년 LGCI가 분사할 때 의약품 사업부가 함께 딸려갔으며 2002년에는 LGCI에서 분사해 LG생명과학이 되었다. 2017년에는 LG화학에 합병되면 다시 LG화학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계에서 그리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가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동년 11월에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의 지분을 인수해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4. LG에너지솔루션
2020년 12월 1일부로 기존의 전지사업본부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되기 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지사업본부가 있어 일반인들에겐 전기차 배터리 만드는 회사로 널리 알려졌다.
5. 팜한농
동부그룹에서 팜한농을 인수하며 농화학 분야에 진출했다. 알짜 계열사이긴 하나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는 회사여서 외형 자체가 개별 사업본부에 비빌 정도가 못 된다. 결국 2016년 시점에는 석유화학사업본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영역에서 적자를 보는 꼴이 되었다. 다만 2017년 들어 전 사업부문이 흑자전환하면서 주가도 수직상승이다.
3. LG화학의 주식
2011년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차화정이라는 주도주가 부상했을 때 화학업종의 대표주자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2017년 들어서 실적 호조에 따라 주가도 25만 원대에서 40만 원대로 크게 올랐다. 2020년 배터리 사업의 호조와 함께 8월부터 주가가 폭등해 2021년 1월 기준 100만 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대한민국 3위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한 BBIG 업종의 대표주가 되었다. 2020년 9월 16일부터, 17일 전지사업부를 가칭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하는 안건이 기사화되자,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투매를 시작하여 16일 장 중반 720,000원선이던 주가가 물적분할안이 통과된 17일 오전 11시 650,000원 대까지 밀려나서, 종가는 645,000원으로 마감되었다. 이렇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여러 갑론을박은 있으나, 공통적으로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 분할이 기존 주주들에게 악재임에 동의하고 있다. 쉽게 비유하자면, 빅히트가 상장하는데 BTS는 다른 자회사로 이적시켜서 그 자회사를 상장시키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식시장 내에서 가장 유사하게 비유를 들자면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상장하겠다고 발표한 꼴이다.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분할을 반대하며 2020년 10월에 337,345주의 주식을 매도했다. 다만 2022년 기준으로 여전히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6.84%로 2대 주주이다. 이후에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동성 랠리로 2021년 초 잠깐 100만 원대 주가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2022년 들어 다시 물적분할 결정 직전보다 낮은 수준인 600,000원대로 주저앉았다. 물적분할을 결정한 2020년 당시에는 대중적으로 물적분할의 문제점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2021년 들어 카카오 계열사들이 물적분할 후 먹튀 논란을 일으키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진 후 처음으로 나오는 대형 물적분할이다 보니 종목토론실이나 주식 투자 커뮤니티에선 시선이 곱지 않다. 결국 LG화학은 454,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3월 15일 종가인 975,000원에서 1년 새 반토막이 난 셈이다.
4. 사건 사고
1. LG폴리머스인디아 가스 누출 사고 (2020) -인도는 보팔 가스 누출 사고[9]를 겪은 적이 있어 이런 사고에 매우 민감한데, 한국 기업이 비슷한 사고를 쳤으니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다. 인도 정부가 공장 영구 폐쇄 검토에 들어갔다. 피해자들에 대한 천문학적인 금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히 양 국가 간의 관계는 안드로메다로 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LG화학, 이어 LG그룹 전체와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떡락하는 일은 면했다. 오히려 그 이후 인도와 중국 간의 관계가 더욱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인도에서 중국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중국이 아닌 타국, 특히 전자제품 부분에서 대한민국의 제품 수요가 늘어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LG전자의 제품과 LG화학의 물품들의 매출이 상승하게 되었다.
2. 2020년 5월 19일 오후 2시 19분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 촉매포장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2주 사이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14년 만에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직후 사고가 이어져 혁신에 박차를 가하려던 계획이 힘을 잃는 모양새다.
3. 2020년 10월 21일 대구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LG화학에서 유통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검 결과 사인은 백신에 의한 사망이 아닌 질식사였으며, 접종받은 백신 역시 이상 백신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