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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포브스의 2022년 세계 최고 가치 브랜드 기업 7위인 AT&T

by 머니우주 2023. 8. 11.

오늘은 미국 내 포브스의 2022년 세계 최고 가치 브랜드 기업 7위인 AT&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AT&T에 대하여

AT&T 는 미국의 통신 및 미디어 그룹이다. AT&T라는 명칭은 옛 모체였던 American Telephone & Telegraph Company의 약자에서 유래했다. 단 지금의 회사명은 약자가 아니라 정식사명이 AT&T Inc.이고 한때 소문자 at&t 표기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대문자로 환원했다. 원래 통신공룡이던 옛 AT&T Corp는 1900년대 초부터 뉴욕이 본사였다. 복잡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현 AT&T는 반독점법으로 분리된 Baby Bell 중 텍사스를 중심으로 분리된 Southwestern Bell을 중심으로 합병된 것이기에 현 본사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소재한다.

2. AT&T의 역사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설립한 Bell Telephone Company가 모태이다. 1885년 Bell Telephone Company의 자회사로 출범했다. 1899년 모회사인 Bell Telephone Company를 인수하였다. 그리고 'Bell System'이라고도 불리는 거대한 기업집단을 형성했다. 이 시기의 AT&T 로고는 창립자의 성씨에서 착안한 종 모양이었다. 1969년 로고와 반독점법을 얻어맞기 직전 채택한 줄무늬 로고는 모두 솔 배스라는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장거리 통신과 지역별 지역전화회사들을 소유하면서 미국의 전화통신시장을 완벽히 장악한 상태로 다른 통신업체들이 들어설 수 없게 독점한 상태였다. 막강한 자본력과 로비력으로 근 100년 가까이 통신시장을 독점했다. 여러 차례 AT&T를 해체하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일부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특허를 공개하는 식으로 해체를 피했다. 벨 연구소에서 개발한 트랜지스터를 다른 기업들이 로열티 없이 사용하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1978년에 미합중국 법무부가 자사의 통신기기만 사용하는 것을 반독점법에 근거해 소송을 제기했다. 1982년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AT&T는 장거리 통신 및 통신 기술 관련 자회사만 유지한 채로 지역별로 분리하라는 판결이 떨어졌다. 결국 법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84년 장거리와 통신장비 및 연구소를 소유한 모회사를 제외하고 7개의 지역전화회사들로 분사되었다. 기대했던 컴퓨터도 IBM, 애플에 밀려 실패했다. 반대로 별 기대를 안 하고 분리시킨 지역 전화회사들은 인터넷 보급으로 급성장했다. 결국 그토록 지키고 싶어 했던 통신기기 사업을 매각했다. AT&T 분할은 스탠더드 오일 분할, 그리고 NBC의 분할과 함께 반독점법의 대표적인 적용 사례로 손꼽힌다. 그리고 2000년, AT&T Alascom이 자회사인 AT&T Pacific을 통해 미국 서부 시장을 중심으로 한 Cingular Wireless를 인수하며 AT&T Mobility가 출범했다. 당시에는 이동통신 커버리지가 대부분 서부와 동부의 일부 대도시에 국한되었다. 2004년에는 GSM 구축 및 2009년 UMTS 구축 이후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다. 미국 전역에 기하급수적으로 인프라를 늘렸다. 이로 인해 당시 Bell Atlantic에서 탄생한 Verizon Wireless와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3. AT&T에 대한 여담

AT&T가 미국의 통신 시장을 독점했을 때 개인이 마트 같은 데서 살 수 있는 집 전화기까지도 독점했었다. 정확히는 이 회사 가입 시에 전화기를 줬다. 전화기 제조 사업으로 시작하여 설립하거나 인수한 통신장비 제조사도 여럿 가지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웨스턴 일렉트릭이 있다. 통신장비 계열사들은 96년 계열 분리되어 알카텔 루슨트가 되었다. 이후 노키아에 매각되었다. 퍼시픽 벨 시절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구장의 네이밍 라이츠를 구매하여 광고에 써먹고 있었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 구장의 명명권도 사들여서 AT&T 스타디움으로 2013년에 이름을 바꿨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홈코트 이름 또한 AT&T 센터인데 여기도 구 AT&T에서 찢어져 나온 지역 전화회사 SBC가 네이밍 라이츠를 가지고 SBC 센터라고 하던 걸 SBC가 AT&T를 합병하면서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버라이즌처럼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입주해 있었다고 한다. 힐그래이브 하이퍼터미널에서 AT&T로고를 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접근에 굉장히 유의해야 할 주식이다. 2023년 기준으로 얼핏 보면 배당률이 7.66%를 찍기 때문에 배당주로 각광받고 있는 주식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함정이다. 당장 해당 연도 7월 17일에 미국에서 미국 통신사들이 독성 납으로 뒤덮인 케이블을 방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뜨고 이에 영향을 받아 당일만에 주가가 -6.69%나 하락했다. 이는 곧 30년 전인 1993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 되었다. 배당률만 놓고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주식이다.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와 주가 흐름을 보면 실상은 굉장히 위험한 주식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경쟁사인 VZ도 마찬가지다.